산행기록/명산들

금정산(2011.2.2)

恒照 2012. 12. 5. 12:02

부산 인근의 명산 정복을 위해 전날 천성산 등정에 이은 산행이다.

부산에서 고향 죽마고우를  만나 자갈치시장에서 한잔하고 범어사 입구 모텔에서 숙박하였다.

모텔인근 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고 , 마을버스로 범어사에 도착한다.   부산은 포근하다고 하는데 날씨가 무섭게 춥고

바람도 세다.. 범어사 입구를 지나 오른쪽 계명봉에서 내려오는 낙동정맥 능선으로 올라가서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전날 산행의 피로인지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게 느껴진다.

장군봉으로 가는 정상에 오르니 낙동강 하구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엄청나다.

장군봉을 찍고 돌아와서 다시 금정산의 최고봉이면서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운집해있는 

고당봉으로 오른다.

고당봉에서 산성 북문으로 내려와서 범어상방향으로 튼다.. 언젠가 낙동정맥을 하면 다시 이길을 밟을 

것이고 금정산성을 따라 갈 것 기약한다.

해가 올랐건만 아직도 춥다.. 코스를 줄인 탓으로 산성막걸리를 못 마신 것이 아쉽다..

산행정보 http://www.koreasanha.net/san/geumjeong.htm


금정산에 가려면 대구부산고속국도를 타고 부산 방면으로 향하다가 중앙고속국도지선 551번 고속국도와 만나는 대동분기점에서 경부고속국도 양산·물금 방면으로 갈아탄 후 첫 번째 나들목인 물금나들목을 빠져 나온다. 물금나들목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양산천을 끼고 호포 방면으로 약 2.5㎞ 정도 가면 35번 국도와 만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한 후 다시 5.5㎞ 정도 가면 화신중학교가 나온다. 학교 앞에서 좌회전하여 금성동 방면으로 4㎞ 가량 들어간 후, 다시 사시골 방향으로 4㎞ 직진하면 국내 산성 중 가장 규모가 큰 금정산성과 금정산에 도착할 수 있다.

금정산은 부산광역시의 북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경상남도 양산시와 경계를 이룬다. 고당봉(800.8m)에서 남서쪽으로 해발 500~600m의 산등성이로 이어지는 금정산은 북동-남서방향의 양산단층에 지배된 태백산맥의 말단부로서 부산의 등줄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수려한 화강암으로 다듬어진 금정산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침식과 풍화작용에 씻기고 깎이면서 마치 성곽과 성채처럼 조각된 능선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 특히, 산 사면에는 과거 빙하시대에 떨어져 나온 원마도가 높은 화강암 거력들이 밀집 분포하며 독특한 지형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금정산은 태종대,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을 상징하는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금정산은 서울의 북한산에 비유되는 부산의 명산으로 비록 산의 높이는 높지 않지만 정상 부근의 기암괴석과 수직절벽, 유서 깊은 금정산성과 고찰 등 명산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산정에 서면 동해와 남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고, 맑은 날은 대마도까지 어렴풋이 잡혀 신비롭기까지 하다.

도심에서 단숨에 달려올 수 있는 금정산은 봄은 봄대로 도심의 초원처럼 푸르며, 가을은 가을대로 각양각색의 단풍으로 단장된다. 더욱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변덕도 부릴 줄 아는 애교스러운 산이다. 금정산에는 숙종 29년(1703년)에 왜구의 재침을 막기 위해 산능선을 따라 사방에 4개의 성문을 가진 둘레 17㎞의 금정산성(사적 제215호)이 축조되었고 이곳에 오르면 지난날 우리 민족이 이민족의 침략을 저지하고자 했던 역사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금정산 정상 동쪽 기슭에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범어사가 있다. 범어사는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하고, 계명암, 내원암, 청련암, 금강암 등 여러 부속암자를 주변에 거느리고 있다. 이밖에도 범어사 초입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된 등나무 군락도 빼놓을 수 없는 금정산의 자랑이다.

 

금정산 범어사 조계문... 문을 지난 다음 오른쪽 암자쪽으로 올라간다.

 

 고개 정상 삼거리...여기서부터 낙동정맥 능선이다..

 고개아래 청련암

 

 

 장군봉과 고당봉간 삼거리..

 

 장군봉..

 장군봉 지나 북으로 가는 능선

 낙동강 하류

 고당봉으로 가면서 만나는 샘

 

 

 고당봉 오르는 동로 주위의 바위들

 

 올라야 할 고당봉

 다녀왔던 장군봉 능선

 

 고당봉

 낙동강 방향 능선

 금정산성 따라가는 주 능선 

 멀리 해운대도 보인다...

 산신각

 

 

 북문

 

 

원효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