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9구간_고치령_늦은맥이_구인사(2010.6.3)

산악회에서 지난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진행을 못해서 지연된 구간이다.

그래서 중앙산악회와 같이 했는데 고치령 아랫동네 이장이  트럭으로 고치령까지 태워준다.

아마도 한대에 5만원 하는 것 같다.  고치령에서 대간구간인 늦은맥이까지는 평이한 오르막이다.

가는데 주변에 산나물이 지천이다.. 일부 회원은 산행을 온것인지 모를 정도다..

나는 가다가 동네 아주머니가 참나물을 뜯고 있어 팔라고 하니 5천원에 비닐봉지 하나를 채워준다.

치나물 조금 뜯은 것이 전부인 나에게 다행이었다.

늦은맥이에서 구인사로 내려가는 긴 능선 산행이다. 대간길이보다 더 길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구인사는 천태종 본산으로 그 절 규모가 어마어마하였고 산속에 하나의 타운이었다.

구인사 화장실에서 몸을 좀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

그리고 입구 식당에서 뒷풀이를 하고 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