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백두대간(完)

백두18구간_이화령_하늘재(2010. 7. 11)

恒照 2012. 12. 5. 19:44

오늘도 장마철 때문인지 날씨가 흐리다.  고민하다가 날이 약간 좋아지는 것 같아 차를 직접 몰고 이화령으로 향했다.

비가 간헐적으로 왔다 갔다 한다.. 이화령에 내리니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비옷으로 무장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조령산 오르는 길이 미끄럽다.. 이화령-조령관문  구간은 위험한 곳이 많아 조심해야겠다..

조령산에 올랐으나 안개와 구름으로 뒤덮혀 아무것도 조망되지 않는다. 멋있는 문경새재 주변을 못 보다니 아쉽다.

그러나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 사이로 보이는 암봉들의 모습이 동양화 한폭 같다.

신선암봉으로 가는 능선이 위험하다.  다행히도 가끔 바람에 구름이 휘날리면서 조령산의 절경이 펼쳐진다..

조령관문에 도달하니 우중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휴가철이기 때문일 것이다.

마패봉까지는 급한 오르막이다.  비땜에 큰 소나무아래에서  비를 피해가며 빵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부봉을 구경하고 싶은데 사진도 못 찍을 것 같고 안개로 조망도 안될 것 같아 포기하고 직진한다.

탄항산에서 하늘재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은 마사토 흙이다...

하늘재에 내리니 비가 완전히 그친다.  하늘재 오른쪽 계곡에서 대충 씻고 문경택시를 불러 이화령으로 가서

차를 회수해서 귀경했다..

 

 

 

 

 

 

 

 

 

 

 

 

 

 

 

 

 

 

 

 

 

 

 차량 회수하면서 아침에 못 찍은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