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낙동정맥(完)

낙동17구간_배내고개_주남고개(2013.5.4)

恒照 2013. 5. 5. 13:40

태백으로부터 낙동정맥의 종주도 이제 막바지다.

오늘 구간은 영남알프스의 중심구간을 통과하는 날이라서 더 흥분되며 기다려지는 산행이었다.

이른 새벽시간(4시10분) 배내고개의 아침은 조용하고, 비가 그쳐가면서 진눈개비가 약간

흩날리고 있었다..  새벽 별들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배내봉에 오르니 동이 터 오기 시작해 간월산에 가는 도중 날이 밝아 오면서 항시 그 모습인

영남알프스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가는 도중 울산방향의 조그만 산봉우리들이 여명의 그림자속에

환상적으로 멋있게 보인다. 간월재를 지나 신불산에 오르는 길이 다소 오르막이다.. 그리고 나서는

완만한 능선이다.... 영남알프스는 항시 바람이 있는 것 같다.. 봄 바람임을 느낄 수 있다...

영취산에 도착하여 뒤돌아온 발자취와 영남알프스를 보면서 아마도 이번 산행이 마지막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취서산장에서 잠시 쉬면서 아침을 간단히하고 급경사 내리막으로 통도사 입구마을에 이르러 국토의

동맥인 경부고속도로위의 토점육교를 지나간다... 거기 슈퍼에서 라면을 시켜먹고 정족산에 오를 준비를 한다.

물도 보충하고,,  근데 통도컨크리클럽이 정맥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CC 왼쪽방향으로 노성산을 지나 송전탑

부근에서 정맥길에 합류하게 된다..  중간에 금산김씨 세거지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고 조금 지나면

금산김씨 문중묘들이 산재하고 있다.. 정족산에 삼덕공원묘지가 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공원묘진인 것 같다는 느낌이다... 묘지마다 형형색색의 조화들이 꽃혀 있어서 공동묘지라는 느낌을

조금은 희석시켜준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매장문화가 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 같다.. 나부터 실천해야지....

정족산 이전 무명봉에 이르니 공동묘지, 그리고 통도골프장, 그리고 저멀리 영남알프스와 영축산이 보인다.

긴 산행이었다.. 다리도 힘들다....

몇사람 서있기 힘든 정족산 정상 바위에서 인증샷만 하고 산행으이 종착지인 주남고개, 그리고 영산대학으로

쉬지않고 걸었다.... 주남고개에서 날머리인 영산대학으로 길은 시멘트길...발바닥이 아프고 화끈거리다...

먹고싶은 생각도 없다.. 그냥 맥주 두컵으로 피로를 풀어보면서 산행을 마무리했다...

 

 날머리 포함 29키리에 10시간12분(라면시켜먹고 쉬는 시간이 많았지만 힘든코스임)

 

 지경고개위 언덕위에서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정맥띠지들이 보인다....

그리고 봉우리를 넘으면 민가가 있고 임도따라 올라가다 금산김씨 세거지 표지석 우측으로 올라간다.

 

 

 

 간월산에서 내려가면서 보이는 신불산 능선

 신불산 능선 왼쪽,  그리고 멀리 영축산 우측 능선이다...

 

 간월재 대피소

 지나온 간월산과 간월재

 

 영축산을 오르면서 지나온 능선과 저멀리 신불산능선

 

 

 라면을 시켜먹기로 하고 왔는데 주인장이 없다...

 경부고속도로위 토점육교.. 그리고 멀리 고개마루(도로 오르막끝)에서 우측으로 타고 넘어야 할 봉우리...

 금산김씨 세거지 표지석  우측으로 올라가면 노성산 정상이다...

 삼덕공원묘지... 만기는 넘을 것 같고,,,가치로 따지면 1조이상 될 듯 하다...

 공원묘지 중앙에 있는 소나무... 아마도 정맥능선위에 있을 듯 하고 산행은 정맥능선 우측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옆 모습이 사람 얼굴이다....

 

 

 산죽터널.. 50여미터 되지만 가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