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호남정맥(完)

호남정맥4구간_운암삼거리_구절재(2013.8.17)

恒照 2013. 8. 19. 09:16

아침 서울발 전주행 첫 고속버스(5:30)로 전주에 도착, 시내버스 974번을 타고 운암삼거리에 도착하니 9시 15분이다.

벌써 더위가 무덥다.. 걱정을 하면서 긴 산행을 도로 따라 가다 임도로 들머리를 찾아 시작한다..

모악분기점을 만나는 지점까지 오르막의 지속이나 비교적 등로가 좋아 금방 오른다.. 이후 최악의 등로가 있는 줄도 모르고....

모악분기점에서 묵방산 1.4키로는 그야말로 가시덩쿨과 전쟁이다...  한참을 가면 절개지다.. 여기서는 풀 등으로 등로로

잘 안보인다.  띠지를 보물 찾드시 살펴야 겨우 하나 보인다.. 그러고도 한참 오르면 묵방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정상에 가서 인증샷을 하는데 벌써 온몸은 땀으로 목욕을 했고 갈길이 먼데 걱정이다..

급한 내리막길로 가다 여우치 고개 동네를 지나 조그만 봉우리를 넘으면 가는정이다..  음식점들이 여기 저기 있다.

마루금따라 가면 **가든이 있는데 주차장이 꽉 찼다..  음식은 2인분 이상이라 그렇고 병맥주 2병을 시키나 김치를 준다.

단숨에 두병을 비우고 챙겨 성옥산을 향한다.. 묵방산 오르는 길에 하도 덤불과 고생을 해서 그런지 약간 무성한 등로는

방해가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방심하면 여지없이 복분자 줄기 가시에 상처를 입는다..  아마도 온몸이 상처인 것 같다.. 얼굴까지도...

성옥산 오르는 길은 버겁다.  그래도 한걸음씩 올라간다.. 성옥산 정상을 밝고는 소리개재까지는 내리막이다..

소리개재 삼거리에서 비교적 낮은 구릉의 마루금을 피하고 도로를 따라 방성리 느티나무까지 접근한다..

조그만 마을이라 한적한데 80 넘으신 할머니 두분이 그늘에서 깨줄기를 말리기 위해 다듬고 계신다..  혼자 등산하는 나를 걱정해주신다.

물한모금 마시고 등로를 찾는데 또 숲이다.. 조금 헤매고 올라간다..

봉우리 하나를 넘고 급한 오르막의 왕자산 길이다..  고생스럽다.. 그래도 쉬엄쉬엄 올라간다.

왕자산을 넘어 또 한 봉우리를 넘어야 구절재다.. 

아마도 편백나무 숲 조성중이다 그런데 마루금 등로는 진행하기 어렵다.

 인내의 한계가 오는 것 같고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조금 어질하다..

구절재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하고 산내면 방향으로 5분정도 내려가니 버스정거장 옆에 집들이 있다.

아무도 없다. 그냥 수도꼭지 틀어서 정신없이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다만 개 한마리가 짓더니 포기하고 조용하다..

칠보면 택시를 불러 정읍으로 향한다....

 

 

 소리개재에서 방성리까지 도로 따라 갔다.

 

 운암삼거리에서 보이는 도로 따라 가다 커브돌면 임도가 보인다.. 그리고 올라가는 것이 편하다..

 모악산으로 가는 모악분기점이다..

 묵방산 정상.. 마루금에서 오른쪽으로 갔다 와야된다... 방심하면 정상을 놓친다..

 모악분기점에서 묵방산으로 오는 등로이다.. 완전히 덩쿨숲이다..

 여우치 마을,, 보이는 집 오른쪽 뒤로 진행한다.

 가는정이 고개와 산장 음식점들이다..

 소리개재

 성옥산에서 휴대폰 셀카.....

 소리개재 삼거리.. 그리고 오른쪽 도로가 방성리 쪽 길이다.

 방성리 느티나무

 왕자산

 구절재 가기전 이름 모를 고개.. 여기서 또 치고 올라가야 한다..

 구절재다....

 

 보이는 도로 쪽으로 내려가면 두부공장과 교회가 있다.. 그리고 가게뒤에 수도꼭지 물 잘나오고 마셔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