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이후 여행기/국내여행기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야영여행(동강 자전거 라이딩 포함)(2015.8.12)

恒照 2015. 8. 15. 08:54

일년에 한번씩 하는 야영이다. 이번에는 성수기 추첨에 당첨된 곳이 가리왕산 휴양림이다.

가끔 들렸던 정선이라 특별히 볼것도 없고, 예전에 가리왕산 등산을 했기에 2박3일 일정을

하루는 가리왕산 등산, 그리고 하루는 동강을 자전거로 즐기기로 계획을 세웠다.

수도권에서 접근은 영동고속도로 이용, 새말IC에서 나가 42번국도를 통해 평창읍을 경유하여

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 같다. 네비는 영동과 중앙을 통해 제천, 영월을 경유하도록

안내하였다.  평창가기전 횡성 안흥면을 지나는데 안흥찐빵 동네를 경유한다. 여기서

5천원이면 빵 12개를 준다.  캠핑 기간동안 유용한 간식거리이다.

오토캠핑장을 선택하였는데 잘한 것 같다.  가리왕산 휴양림은 야영장을 위한 주차

공간이 불편하고, 계곡가는 물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편안한 휴식을 위해서는 오토

캠핑장이 더 낳은 것 같다.  도착후 텐트를 설치하고 휴양림내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산책을 하면

한 시간정도 소요된다.(오토캠핑장->제1야영장->휴양관->등산로)

저녁후 별들의 향연을 만끽하고 잔다..  산중이라 싸늘하다..

둘째날은 아침 일찍 커피와 빵으로 간단히 식사후 가리왕산 등산을 시작한다. 

휴양림내 심마니교->마항치삼거리->정상->중봉->중봉삼거리->휴양림매표소 구간이며 13키로에 6시간 소요된다.

등산객이 전무하여 혼자 룰루랄라 즐긴다. 특히 둥근이질풀, 동자꽃, 분취, 취나물류들의

야생화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등산후 시원한 계곡물에 다리의 피로를 풀어준다.

오후 늦게 강력한 쏘나기가 한시간여 퍼 부은다..  텐트 설치시 이를 고려해서 비가 들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쓴 탓인지 텐트는 온전하다.

마지막날 아침 일찍 정선시장 먹거리 골목으로 나가 곤드레밥과, 메밀전, 막걸리로

배를 채운다.  장날이 아닌데도 아침 일찍 먹자골목 아주머니들은 장사준비로 바쁘다.

휴양림으로 돌아와 텐트 철거후 동강옆 생태체험관 주차장으로 향한다.  짚 와이어

타고 내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생태체험관에서 동강옆 도로를 따라 백운산 입구까지

왕복하는 라이딩이다.  동강과 주변 산이 어우러진 경치를 구경하며 여류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가끔 도로가 패인 곳이 가끔 있고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만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니다.  편도 19키로, 즉 왕복 38키로에 쉬엄쉬업 3시간 여를 탓다.

아침에 테이크 아웃한 메밀전병과 막걸리로 점심을 해결하고 야영 여행을 마무리하고

귀경했다.


휴양림 입구


데크별로 쥐똥나무 울타리가 되어있고 뒤편에는 잣나무들,  입구에는자작나무나 전나무 한그루씩 심어져있다.

오토캠핑장 안쪽을 통해 산책로가 시작되어 도로지나 제1야영장으로 건너가는 다리이다.

산책로중 만나는 이름없는 폭포이다.

산책로,,

계곡 명소

가리왕산 등산

갈 왕이 피신하여 머물렀다 하여  가리왕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자작나무와 마가목나무가 지천이고 취종류 나물이 많다.

가리왕산 등산로 입구....심마니교

입구 조금 지나 만나는 다리...비가 많이 오면 등산로가 통제되는 이유이다.

참선굴,,,, 천일굴이다..

가리왕산을 오르거나 내려올 때 어떤 코스로 가도 만나는 임도이다.. 산허리를 빙 두르고 있어 MTB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다.

상천암

마항치삼거리... 오르막이 끝나고 정상부를 잇는 마루금이다..

바람 탓에 소나무가 고생한다.

정상... 아무도 없어 배낭이 인증을 대신했다.

정상삼거리.   가리왕산 등로중 가장 짧은 코스인 장구목이 코스로 가는 길을 만난다..

고봉이라 주목이 여기저기 보인다..

중봉

야생화.. 여기는 마타하리하고 당귀가 많다...

삼거리에서 휴양림쪽으로

내려오는 도중 만나는 임도이다.

등산로  (휴양림끝 심마니교에서 마항치삼거리 거쳐 정상,,, 그리고 중봉 거쳐 휴양림 입구로 하산한다.



정선시장 먹자골목... 여기는 곤드레밥, 콧등치기, 메밀전, 메밀전병 등이다..  집집마다 비슷하다..

곤드레밥 5천원인데 곤드레 량이 많다..

메밀전,, 생배추가 안에 있다. 


동강 자전거 라이딩 여행

동강길... 자전거 라이딩은 진심으로  강추다...생태체험관이라 주차장이 널널하다 동강 래프팅장소와 짚와이어 하강장소가 여기이기 때문이다.



가수리에 있는 오송정,,, 명품 소나무이다..


570년된 느티나무


가수리마을 앞 동강 전경


백운산


여기까지 내려왔다.  다시 올라간다..

상구가든인데 예전에 백운산 등산왔을 때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