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2017.1.13-1.21)
중학 친구들 일행 13명이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해외 여행지를 스페인으로 선택, 하나투어 패키지를 이용하여 여행했다.
평생을 같이한 친구들이라 해외 여행이라 해도 국내에서 모임을 갖는 것 처럼 편한 마음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패키지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려 돌아다니는 것과는 완전 다른 기분의 여행이었다.
꽃보다 할배, 할매 등의 프로그램 영향인지 관광지, 식당, 숙박업소마다 한국인이 넘쳐, 여기가 스페인가 싶을 정도였다.
마드리드에 도착하여, 마드리드와 똘레도를 2일간 구경하였다. 그리고 버스로 이동, 꼬르도바를 보고 세비야에서 플라멩고
쇼를 구경하고 숙박한다. 세비야 시내를 구경하고 론다 경관을 구경한 다음 그라나다에 도착, 식사후 알람브라성 야경을
구경하고 숙박후 알함브라성 내부를 둘러본다. 그라나다에서 점심후 버스로 이동, 발렌시아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몬세라토 수도원을 구경하고 최종 목적지인 바르셀로나에 숙박한다.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가우디
설계 건물등을 여기 저기 보고 스페인 여행을 마무리한 다음 귀국길에 오르는 코스이다.
오래동안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 영향을 받은 석조건물의 웅대함, 이슬람지배하의 유산물, 카토릭 문화가 깃든
유적들을 둘러보았던 것 같다. 카토릭신자라면 더 인상적으로 여행했을 것 같다. 성당마다 특징이 있지만 예수 탄생과
고난, 영광의 순간들이 구석구석 잘 표현되어 있었다.
또한 버스를 타고 하는 여행인지라 지평선이 보이는 스페인의 넓은 국토와 기후에 따른 대단위 농지들을 잘 볼 수 있었고,
가는 길목에는 올리브, 오렌지, 목축장 등이 특징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더 푸른 하늘이 인상적이고 푸른하늘에 어우러진
흰 구름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첫날
마드리드 : 인구 300만이 넘는 리베리아 반도 중앙부에 위치한 스페인의 수도로서 정치 경제의 중심도시이다. 마드리드이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으로 1561년 펠리페2세가 스페인 왕국의 수도로 정한 때부터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되었다. 해발고도 635미터에 위치하여 높은 지대이며
19세기 후반부터 발전하기 시작해, 20세기에 이르러 공업이 발달한 현대적인 수도 기능을 완비하게 되었다. 18세기 부르봉왕조의 번영을
보여주는 왕궁과 스페인의 미술작품을 총집합해 놓은 프라도 미술관이 관광의 중심역할을 한다.
오전 프라도 미술관, 마요르광장, 산구미엘 전통시장
프라도미술관 : 수 많은 작품중에 한정된 시간내에 고야, 엘 그레꼬, 벨라스케스 작품 위주로 구경했다.
프라도 미술관은 1785년 카를로스3세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원래는 자연과학 박물관이 될 예정이었다.
설계는 당시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축가 후안 데 비야누에바였다. 그러나 나폴레옹과의 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전후에는 페르난도7세
에 의해 스페인 왕가의 미술품을 소장하는 미술관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스페인 왕가의 방대한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왕실 전용 갤러리
가 되었으며 이후 국립미술관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귀중한 미술품 수집은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회화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엘 그레코,
고야, 벨라스케스를 비롯해 16-17세기 스페인 회화의 황금기에 활약했던 화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야 동상
미술관내 사진촬영 금지로 미술관내에서 유일하게 허용되는 곳
마요르광장 -- 펠리페2세의 명으로 시작되었으나 펠리페 3세때 완성.. 다양한 행사장으로 사용됨
산미구엘전통시장 - 스페인 3대 전통시장으로 마요르광장 인근에 양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다양한 스페인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시장내부
하몽에 하우스맥주
오후 똘레도로 이동, 똘레도 대사원과과 산토 토메 교회 투어
톨레도 시내 전망.. 타호강이 여기서부터 시작되어 포르투칼로 이어져 대서양으로 흘러간다. 1561년 마드리도 이전되기 전 수도이다.
마드리드 남쪽 70키로 정도 떨어져 있는 고도로서 중세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고 타호강이 에워싸듯이 흐른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화가
엘 그레코의 도시이기도 하다. 로마시대에 성채 도시였던 톨레도는 6세기에 서고투 왕국의 수도로서 크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711년 이슬람 왕국에 의해 정복되었지만 이어 레콘키스타 운동으로 1085년 알포소 6세에 의해 탈환되었다. 그러는 동안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도, 1492년 국외 추방 명령이 내려지기까지 유대교들이 이 도시에 공존하며 살아왔다.
중앙 큰 탑이 똘레도 대성당이다.
타호강이 흘러훌러 포르투칼을 거쳐 대서양으로 흘러간다.
똘레도 대사원.. 프랑스의 고딕양식을 기본으로 하며 266년간 공사를 하여 1493년 완공된 성당이다.(길이 113미터, 폭 57미터)
엘 그레코의 성의의 박탈, 반다이크의 성가족, 고야의 그리스도의 체포 등 거장들의 대작이 소장되어 있다. 그리고 무게 180키로, 높이 3
미터의 금은 보석으로 제작된 성체 현시대가 전시되어 있다.
산토 토메 교회에 걸린 엘 그레코으 걸작 '오르가스백작의 매장'
둘째날. 꼬르도바로 이동중 돈키호테 소설 배경마을, 꼬르도바대성당, 세비야에서 스페인광장과 플라멩고 쇼
푸에르토 라피세스--- 돈키호테 소설 배경마을
코르도바-- 로마 지배, 이슬람지배 등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기원전 로마 식민지 시절부터 안달루시아의 중심지였다. 로마 제국의 황제 네로의 가정교사이자 철학자로도 유명한 세네카가 이곳에
서 태어났다고 한다. 8세기 이술람교도가 침입하여 후기 우마이야 왕조가 설립되자 코르도바는 유럽가 북아프리카 이슬람 왕국의
중심지로 크게 발전하였다. 그러아 우마이야 왕조가 분열되고 레콘키스타에 의해 이슬람교도가 밀려나자 코르도바는 인구 30만명의
조용한 도시가 되었으며 당시 이슬람과 로마시대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소코- 이슬람 지배시시장
메스키타 (코르도바 대성당 )-- 이슬람의 모스크를 성당으로 개조하여 이슬람과 그리스도 문화가 혼재해 있다.
메스키타란 스페인어로 모스크를 의미하며 이 건물은 780년 아브드 알라흐만1세에 의해 서고트 왕국의 교회가 있던 자리에 건립되었고, 그
후 세차례의 확장공사를 거쳐 현재의 규모에 이르렀다. 국토회복 이후 교회로 개조할 때 유일하게 부수지 않고 남겨둔 종려의 문이 있다.
로마 지배 시대인 아우구스투스 황재 시대에 지어진 다리
세비야에 도착하여 스페인광장과 플라멩고쇼를 보고 숙박을 하였다
세비야는 세비야주의 주도로 스페인내 4번째 큰 도시이며 과거 아메리카와 무역거래의 중심 항구였다.
서고트 왕국의 수도였던 시기도 있었고 8세기 이후에는 이슬람세력에 의해 한층 발젼했다. 카스티야 왕 페르난도3세가 세비야를 탈환
한 것은 1248년이고 대항해 시대에는 신대륙과이 무영항으로 영화를 누렸다. 봄축제 페리아로 유명하다.
스페인 광장 -- 세비야의 대표적인 명소로써 정부청사가 있고 반원 형태의 건물 아래층에은 스페인의 각 도시의 지도와 특징을 나타내는
타일 장식이 있다.
플라멩고 쇼 -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발달한 집시들의 음악과 무용으로 기타반주나, 리듬만으로도 하는 열정적인 춤
셋째날은 오전에 세비야 성당을 보고 오후에 론다를 경유하며 시내 절경과 투우 발생지 등을 들러보고 산악지대를 지나 그라나다에 도착,
야경을 구경하고 숙박한다.
과달키비르강가에 있는 황금의 탑 --이슬람시대 세워진 탑으로 적을 감시하기 위한 망루역할을 함
세비야 성당(카테드랄) -- 가장 큰 고딕양식의 대성당으로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런던의 세인트폴 사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교회이다. ㅡMagna Hispalensis라고도 하는데 1410년 건축이 시작되어 수세기에 걸쳐 완성되었다. 원래 이슬람 모스크가 있던 장소에 모스크를 부스고 만들기
시작하여 폭 116미터 깊이 76미터이며 평시 승천의문은 닫혀 있어 산 크리스토발의 문으로 들어간다.
성당 외관 모습 -- 높은 탑이 히랄다 탑이다. 톺이 99미터의 종루이다. 종 아래은 이슬람방식이고 종탑부분은 16세기경 만들어졌다.
내부 모습들중 극히 일부분이다.
콜롬부스의 관을 상징하며 그의 유골분이 안치되어 있다.
론다 - 투우의 본 고장으로 해발 750미터에 있는 소 도시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산지를 흐르는 과달레빈 강은 타호라 불리는 깊은 협곡을 만들고 그 바위산위에 도시가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 있다.
투우장
누에보 다리 - 1793년 건설된 것이다.
그라나다 _ 1236년 코르도바 지배권을 상실한 후 유세프는 그라나다로 이동, 나스르 왕조를 세워 1492년 망할 때 까지 유지했던 이슬람의
마지막 거점으로 알함브라성이 유명하다...뒤로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눈이 덮여 장관이었다.
기원전 5세기경 로비제국의 지배를 받는 도시로서 역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 그라나다는 이슬람 지배 이후에도 발전을 계속하여
이슬람세력이 밀려나 13세기경 그라나다 왕국이 건국나되 나사르 왕조가 열리면서 그 번영의 절정기를 맞는다. 이 때 알함브라궁
도 건축이 시작되었다. 그후 15세기 말까지 250여년간 그라나다 왕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으며 1492년 코르도바와 함께 그리스도
지배를 받게 되지만 781년간에 걸친 이슬람 지배의 영향은 이 도시의 구석구석에 남아 있다.
그라나다 야경 --- 알바이신 언덕 지구 가장 높은 산 미겔 전망대에 올라 조명이 비춰진 알함브라 성을 감상하는 것이다.
넷째날은 그라나다의 핵심인 알함브라성내 궁전들을 구경하고 오후에 발렌시아로 이동하여 숙박한다.
알함브라 궁전 -- 스페인 최후의 왕국인 나사리 왕조의 보아브딜 왕은 스페인 국민의 국토회복 운동에 굴복하여 평화적으로 이 성을 카톨릭
왕에게 건네주고 아프리카로 떠났다. 이 때가 1492.1로 바로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던 해이이다. 알함브라는
붉은 성이라는 뜻이다.
헤네랄리페 - 왕의 여름 별궁
카를5세 궁전 - 사자의 궁전으로 불리며 카를 5세가 스페인제국의 상징으로 건축한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이다. 정사각형의 견고한 건물에
원형 중정을 배치한 특이한 구조의 회랑이 있으며 1층을 에워싸는 기둥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이다.
알카사바(성채) - 9세기에 있던 성채를 나스르 왕조를 연 그라나다 왕국의 건국자 무하마드1세가 현재으 규모로 정비 확장했다. 현존하는 것은
13세기 건축으로 알함브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전선기 때는 24개의 탑과 군인들의 숙소, 창고, 터널에 목욕탕까지 갖춘 성채였다.
벨라탑위에 오르면 시내와 시에나네바다 산맥까지 일대 경관을 다 조망할 수 있다.
나스르 궁전 - 14세기 중 후반 유스프 1세와 무하마드 5세 부자 시대에 건설되었으며 이슬람 문화의 정수라고 불릴 만큼 멋진 건축물이다.
다섯째 날 _ 발렌시아에서 출발, 긴 감귤밭을 지나 바르셀로나 북부에 있는 몬세라트 수도원을 구경하고 바르셀로나에 입성하여
몬쥬익 언덕과 가우디의 야경의 카사 밀라를 구경했다.
몬세라트 수도원 --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산 몬세랏에 위취해 있는 수도원이다. 해발 700미터라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로
버스로 도착하면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검은 성모상을 모신 성당 내부는 웅장하다. 몬세라트는
톱으로 자른 산 이라는 뜻이으로 1235미터이며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모델이기도 하다. 11세기에 베네딕트회
수도원이 세워져 성모 마리아 신앙의 성지로서 카탈루탸 사람들의 종교적 터전이 되어 왔다. 나폴레옹과 전쟁시
수도원이 파괴되었으나 재건되기 시작하여 1881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카탈루냐의 수호 성모가 되었다.
바르셀로나 -- 스페인의 제 2의 도시로 카탈루냐주의 중심지이다. 구시간의 중앙에 위치한 고딕지구는 13-15세기 건축물이 지금도 당시 형태로
남아있고 주 및 시 청사등이 있다. 람블라스 거리, 가우디의 건축물들, 그리고 올림픽이 열렸던 몬주익 언덕등이 볼거리이다.
몬쥬익 언덕 -- 1992년 올림픽시 황영조선수의 마라톤 우승으로 유명해진 몬주익언덕에 올라 올림픽 경기장과 바르셀로나 전 시내를
조망하고 고색창연한 현대미술관 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다.
카탈루냐 미술관-- 현대미술관 (1929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건물인데 1934년 개조하여 미술관으로 변화됨)
가우디 설계의 카사 밀라와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 가우디가 건축한 고 품격 맨션으로 라 페드레라(채석장)이라고도 한다. 한층에 4가구가 있고 지하 주차장도 있다.
카사 바트요 - 바다를 주재로 한 건축물로 가우디의 다채색은 타일로 장식되었다. 햇볕을 받으면 정면의 색유리 파편과 타일이 가지 각색의
빛으로 된다. 가우디 걸작 중 하나로 스페인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마지막날 람블라스 거리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구엘공원을 구경하고 스페인 여행일정을 마무리했다.
람블라스 거리 -- 북쪽의 카탈루냐 광광에서 남쪽 항구와 가까운 파우 광장까지 약 1키로에 달하는 거리이다. 원래는 작은 시내가
흘렀으나 19세기경에 현재와 같은 산책로로 바뀌었다. 주변에 시청과 전통시장이 있어 들러 보았고 파우광장에 있는
콜롬부스 타워에 4유로를 내고 올라가서 지중해와 항구등을 조망했다.
카탈루냐 광장
랄블라스 거리
콜롬부스 탑
전망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 안내원 포함 4인승
전망대에서 본 항구 모습
가우디 설계 최초 가로등 (2개중 하나이다)
전통시장 풍경중 하나
중식으로 먹은 스페인 대표음식 빠에야 (우리 입맛에 맞다)
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1880년대부 짓기 시작해 아직도 완성이 안된 성당이다. 2026년 완공 목표이다. 입구가 있는 벽면을 뜻하는 3개의 파사드가 있고 현재 정면의 파사드가 공사중이다. 각 파사드에는 4개의 탑이 세웨쳐 12개의 첨탑이 세워지는데 12사도를 의미한다 함.
예정되어 있는 가장 높은 탑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우측 탄생의 과정을 애기하는 파사드는 가우디가 완성한 것이고 공개중인 서쪽의 고난을 의미하는 파사드이며 영광을 의미하는 정문의 파사드는 아직 공사중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구엘공원 -- 구엘이 전원도시를 만들과 계획하여 만든 곳으로 고급 저택을 만들어 분양하고자 했던 곳이다. 여건이 안되어 실패로 돌아 갔지만
바르셀로나 시에서 전체 부지를 매입하여 공원화한 것이다. 가우디답게 건물에서 비를 모아 기둥ㅇㄹ 타고 저수장으로 모인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일부는 정문쪽으로 흐르게 했다. 기둥 웨에는 넓은 모래 광장이 있고 주변으로 쪼개진 타일로 만든 벤치가 인상적이다.
가우디 집
벤치
정문으로 흐르는 물길
정문
모래광장과 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