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내 소재 북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2020.6.16)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해외 논평 North Korea demolished liason office in Kaesong on June 16, 2020 사진 : 국방부 제공 영상 갈무리 지난 6월 16일 북한은 개성 내의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를 폭파하였으며, 6월 17일엔 개성공단, 금 강산 그리고 최전방 GP에 군대를 다시 주둔시켜 비무장 지대를 요새화할 것이며, 향후 과거에 장담 하였던 ‘서울 불바다’보다 더 끔찍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협박하였다. 이에 해외 주요 매체들은 이번 위협을 2018년 4 월 27일 판문점 선언과 2019년 9월 19일 남북군 사합의를 파기한 위중한 행동으로 간주하면서, 북 한이 점차 위협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논평을 내었다. 우선 미국 6월 19일 『뉴욕타임스(NYT)』는 그 동안 남북한 간의 화해 무드는 매우 “취약한 데탕 트(fragile detente)”였다며,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 기대하였던 매력공세(charm offensive)가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자, 이 모두를 한국 문재인 정 부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논평을 내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6월 16일의 폭파를 “provocation”으로 사용하지 않고 “animosity”로 사용하면서 아직까지는 북한이 물리적 군사 도발을 하지 않고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하였다. 지난 6 월 14일 『뉴욕타임스(NYT)』는 북한 김여정의 남 한 전단살포 중지와 각종 막말을 “saber-rattling (무력 과시)”로 사용하였다. 또한 북한이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축 프로 세스 정책을 구사하자, 유엔안보리의 경제 제재 해 체와 경제 지원을 기대하였으나, 북한의 기대수준 에 못미치자, “새로운 주기의 호전적 행동(new cycle of bellicose)”을 한국에 가하고 있다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서울 불바다 발언 등을 “초 기 무력적 의도(a signal of military clout)”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아울러 지난 6월 19일 『뉴욕타임스(NYT)』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이번 북한 위협을 김정은 국 무위원장 여동생 김여정(32)이 주도하고 있다고 평 가하였다. 첫째, 김여정은 북한 백두혁명혈통(revolutionary blood) 중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한 인물로서, 2018 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직접 참가하여 남북한 화해 를 이루는데 주역을 담당하였으나, 끝내기도 주도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당시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한 김여정은 미국 마크 팬스 부통령과 나란히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둘째,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 원장 간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김여정 은 새로운 대(對)미국 외교팀을 구성하여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의 미북 회담 재개 준비를 주도한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뉴욕타임스(NYT)』는 이번에 김여정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나중에 트럼 프 대통령과 김정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 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여지를 남겨 놓은 것이 라고 평가하였다. 특히 이는 김여정이 한국 정부가 긴급히 제안한 특사파견 제안을 공개한 주된 이유 라고 평가하였다. 셋째, 『뉴욕타임스(NYT)』는 김정은(36)이 이 미 죽었거나(die), 아니며 무능력한 상태 (incapacitated)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김여정 이 미국과 한국에 대한 위협을 가하며 북한 내부에 서의 입지를 높이면 “권력 계승작업(contingency succession plan)”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국 내 북한 문제 전문가의 의견을 근거로 가능성을 보도하였 다. 또한 다른 북한 문제 전문가의 인용을 통해 김 여정이 북한 2인자 최용해 아들 최성(39)과 이미 결혼한 것으로 보도하였다. 다음으로 일본의 반응이다. 일본은 비교적 조심 스러우나 당황한 입장을 보였으며, 지난 6월 17일 『Japan Times』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 파한 것은 매우 심각한 위협(threat)이라면서, 청와 대 국가안보실 김유근 차장이 “이번 폭파에 따른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발표한 것을 보도하면서 한국의 인내심이 끝에 와 있다고 한국의 분위기를 전하였다. 특히 한국 내 북한 문제 전문가의 평가를 들어 이번 북한의 위협이 추가 군사적 도발로 이어질 것 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한반도 상황이 그리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일본은 이 미 설치하기로 결정한 미 이지스 지상용 탄도미사 일 방어체계를 기술적 문제로 인해 전면 취소한 가 운데 이번 위기가 발생하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 였다. 반면 중국은 6월 16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 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언급하지 않 으면서 “한반도 당사국 간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 하기를 원한다”라는 원칙적 반응만 보였으나, 지난 6월 17일 『Global Times』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를 폭파한 것을 보도하면서, 북한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파견을 거절한 사실을 그대로 보도하 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직면한 북 한에 대해 유일하게 지원이 가능한 중국이 향후 한 반도에서의 “파워 브로커로(power broker)” 역할 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특히 지난 6월 16일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는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적대성을 나타낸 것 은 한국에게 적극적으로 미국과 북한 간 중재자 역 할을 하도록 압박하는 것이라면서 한국 문재인 대 통령은 북한의 위협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보도 하였다. 지난 6월 1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와 6월 17일 영국 『The Guardian』 은 북한의 경제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심지어 당 엘리트까지 내핍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번 위협이 군사적 목적보다 경제적 목표에 더 집 중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아울러 지난 6월 16일 『미국의 소리(VOA)』는 “전임(前任) 한미연합사령관 빈센트 브록스 대장 (豫)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태에 직면하여 미 국과 한국은 군사적 대비책(military posture)을 강 화하고 미국은 전략 자산을 배치하여 북한의 추가 적 군사 행동을 저지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해외 매체들은 이번 북한의 위협에 대해 북한 내부의 문제에 따른 자국책으로 평가를 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서방은 경제적 어려 움에 직면한 북한이 스스로 “외교적 유연성 (diplomatic flexibility)”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축 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평가하였다.
관련 동영상 링크 ---> https://tv.naver.com/v/14338184
[영상]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 영상 공개
MBC뉴스 | 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 오후 3시, 어제 개성공단 사업지구에 있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이 폭파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4층 높이의 연락사무소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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