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숲(2020.10.31)
진주에 처가가 있는데 수없이 함양을 지나갔지만 이런 숲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다녔다.
진주에 저녁 약속이 있어 가는 길에 보기로 하고 아침 일찍 떠났다. 단풍철이라
수도권을 벗어나기가 만만치 않다.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려 함양에 도착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함양에서 어탕으로 유명한 조샌집에 들러 어탕밥과 어탕국수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맛집답게 식당에 사람들이 많고, 음식도 만족스러웠다.
함양읍 인근에 있는 상림숲은 주차장이 널널하게 되어 있다.
함양숲 소개
- 지정번호천연기념물 제154호
- 지정일자1962년 12월 3일
- 규모면적21ha (길이1.6km,폭80~200m)
- 시대신라 진성여왕때
- 수종활엽수 120여종 20,000그루
- 설명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계시면서 조성 했다는 상림은 역사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이다.
탄생배경
상림은 함양읍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의 냇가에 자리잡은 호안림이며 신라진성여왕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숲이라고 전한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다고 한다. 최치원선생이 둑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숲을 조성하였다. 당시에는 이숲을 대관림이라고 이름지어 잘 보호하였으므로 홍수의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후 중간부분이 파괴되어 지금같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하림구간은 취락의 형성으로 훼손되어 몇 그루의 나무가 서 있어 그 흔적만 남아있고 옛날 그대로의 숲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상림만이 남아있다.
관광지특성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이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심속 신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상림의 숲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상림에는 120여종의 나무가 99,200㎡ 1.6km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
천변을 따라 평지에 조성되어 있어 산책 분위기로 가볍게 트래킹 하는 곳이다.
꽃무릇에 많이 조성되어 있는데 늦어서 꽃대는 없어지고 푸른 잎만 무성하게 자라나 있다.
단풍색이 어울려 있지만 그리 아름다운 색은 아니었다. 공원 주변으로 조성된 국화와 사루비아, 골드메리 등
꽃밭이 아름다웠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객이 적었지만, 주말이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고, 산양삼 축제 음악회 이벤트도 진행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