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이후 여행기/국내 섬 여행기

외연도 여행(2022. 5. 14)

恒照 2022. 5. 16. 13:22

지난해 삽시도, 고대도를 다녀오고 나서 거의 1년여만에 섬여행을 떠났다.

대천항에서 갈 수 있는 섬인 외연도와 호도를 1박2일 일정으로 여행했다.

8시에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새벽 일찍 출발했으며

대천해변 인근에 있는 해장국집에서 우거지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과자, 음료, 막걸리 1병을 편의점에 챙긴 다음에 항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여객터미널로 들어갔다.  날씨도 좋고, 코로나분위기도 완화되어 터미널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볐으며,  호도, 녹도를 경유하여 외연도로 가는 여객선도

표가 매진된 상태였다.   이젠 섬여행을 하기 위해서서는 왕복으로 3주전에는

예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외연도행 배에는 호도에 내리는 사람이 절반

정도이고, 약간은 녹도에 내린 다음 외연도행 여객이었다.  출발후 거의 두시간

만에 외연도항에 도착했다.  날씨가 아주 쾌적하여 섬여행에는 최적의 상태였다.

외연도는 160여 가구가 거주하는 비교적 큰 섬이라서 식당도 3개정도가 있고

민박하는 집도 많았다. 지명유래를 보면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안개에 가린 듯 까마득하게 보이는데 그런 이유에서 외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섬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외연도는 날씨가 좋아야 자기의 모습을 잘 드러내는 섬이다. 오래 전에 봉수대에서 연기와 횃불로 외적의 침입을 한양에 알리던 외연도의 지정학적 위치도 이를 반영한다. 외연도에 접어들면 바다로부터 솟아오른 세 개의 산 중 동쪽 끝에 위치한 것이 봉화산(279m)이다. 중간이 당산(73m)이고, 서쪽 끝에 위치한 망재산(171m)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세 개의 산에 둘러싸인 섬 한가운데는 평지다. 주변의 무인도인 오도·횡견도·수도·중청도·대청도·외횡견도 등과 함께 외연열도를 이루고 있다.

우선 예약한 덕산민박에 짐을 조금 풀어놓고

오찬전에 망재산과 주변 길을 둘러 보았다.  망재산 정상에 오르니

항구와 봉화산등 섬 전체가 조망되어 아름다웠고,  고래조지 포인트

주변도 경치가 멋있었다. 오전 5키로 정도 가볍게 걷고,  바다식당에서

백반(만원)으로 오찬을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봉화산 정상 등산과

봉화산 둘레길 한바퀴 돌아보았다.  섬 여행객을 위한 트래킹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보령시의 관광관리가 잘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안개에 보일랑 말랑 해서 외연도라고 칭했다

하는데 그야말로 청정공기와 맑은 바다로 둘러쌓인 곳이었다.  아주 만족스런

섬여행이었다.  저녁은 다른 식당에서 영양굴밥으로 하고  편하게 잠을 청했다.

오찬전에 망재산과 주변 트래킹
항구 도로따라 젓갈단지지나 길 끝 부분에서 망재산 등산로 올라간 다음 등산로 따라 걸으면 다시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대천항
공영주차장...  많은 여행객이 왔듯이 주차장이 꽉 찼다.
여개터미날도 붐빈다.
호도, 녹도, 외연도는 카페리호가 아니고 탑승객 전용선 웨스트프로티어호이다.
외연도에 도착
항구길따라 저 멀리 맹재산이다.
반대편 봉화산방향
배에 내려 민박집에 짐을 풀고 항구 마을길 따라 망재산 방향으로 간다.
마을 중심부에 이정표이다.  외연도에서는 바닷가 해변이름에 ...금을 사용하고,  해변가 바위포인트를 ...배로 칭하고 있다.
젓갈단지.. 냄새가 역겹다. 그래서 그런지 마을에서는 멀리 위치하고 있다.
등산로 입구쪽에서 본 항구와 봉화산
망재산 등로 입구
일출포이트는 무시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첫 부분은 동백나무 군락지이다.
다음에는 소사나무 군락지이다... 산 전체가 소사나무숲이라 보면 된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섬 전경
멀리 횡경도 방향
고래조지 포인트
고래조지포인트에서 마을쪽으로 이어지는 등로.... 털중나리가 꽃이 피면 장관일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 대나무 숲이다.
누적금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길이다.
오찬후 봉화산 등산과 봉화산 둘레길을 완주함
검은색 화살표시가 봉화산 정상 등반코스이고 파란색은 그후에 완주한 둘레길 코스이다.
봉화산으로 가기위해 마을 뒷길인 파출소 우측도로로 올라간다.
언덕위에 올라서면 보이는 마을과 망재산
언덕위에서  봉화산 정상쪽 안내표시를 보고 올라간다.
중간에 전망대가 넓게 형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일출,일몰 포인트인지?
봉화산 정산의 봉화대
정상에서 내려단 보이는 마을과 망재산
내려가면 둘레길을 만나서 다시 마을 방향으로 간다.
덱크길로 내려가서 노랑배에서 본 해안절경

 

전횡장군의 사당
초등하교 분교모습..  5학년부터는 보령읍으로 나간다고 한다.
둘레길... 마당배방향으로 가는 길
마당배 포인트에서 보이는 무인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