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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기행 15 杜甫는 중국 당나라가 한창 활발하던 시기인 712년 허난성에서 태어나 770년 후남성에서 생을 마감한 시인이다. 그는 李白과 함께 중국최고의 시인으로, 7세때 부터 詩를 지었다는 조속한 詩人이 었다. 일찍이 어머니를 의이고, 숙모밑에서 자랐는데, 그의 시에 대한 재능은 일찍이 명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에 급제를 하지못하고 곤궁한 생활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杜甫의 눈은 차츰 사회의 모순으로 향하게 되었고, 그의 시는 사회의 불합리한 실정을 드러내게 된다. 젊었을때 부터 술을 좋아 했고 강직한 성품을 드러 냈으며 연장자들과도 교류가 많았다. 20세를 전후하여 각지방을 유람하다가 24세에 일단 뤄양으로 돌아 왔으나, 진사(進士)시험에 낙제하고는 다시 여행길에 나서 산동성과 허베이성을 유람하기.. 2025. 6. 9.
한시기행 14 李白의 시를 밑바닥에서 지탱하고 있는 것은 협기(俠氣)와 신선(神仙)과 술이고, 젊은 시절에는 협기가 많았고, 만년에는 신선이 보다 많은 관심의 대상이었으나, 山中與幽人對酌(산중여유인대작) ​兩人對酌山花開(양인대작산화개) 둘이 마주 앉아 술 마시니 산꽃이 피고 一杯一杯復一杯(일배일배부일배) 한 잔 한 잔에 거듭되는 또 한 잔이라 我醉欲眠君且去(아취욕면군차거) 나는 취해 졸리나니 그대는 우선 가게 明朝有意抱琴來(명조유의포금래) 내일 아침 생각나거든 거문고 안고 오시게나 (*幽人(유인): 세상이 어지러운 것을 피하여 그윽한 곳에 숨어 사는 사람) 술은 생애를 통하여 그의 문학과 철학의 원천이었으며, 두보의 시가 퇴고를 극하는 데 대하여, 이백의 시는 흘러나오.. 2025. 6. 9.
이재명 21대 대통령 취임사 다음은 이 대통령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인사드립니다.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꿈.. 2025. 6. 4.
21대 대통령선거 개표결과 2025.6.3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 이재명후보 당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09014 이대남 37%가 이준석… 이대녀는 58%가 이재명출구조사 기준 연령대·성별 표심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직후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51.7% 득표율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방송 3사는 김문수 국n.news.naver.com 2025. 6. 4.
한시기행 12 李白과 杜甫의 만남중국 고전 시가(詩歌)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이백(李白)과 두보(杜甫)는 동시대에 살았는데, 두보가 이백보다 11살 어렸다. 그들이 처음 만난 것은 744년 봄으로, 李白은 한림공봉으로 재직하다가 궁궐에서 물러나서 낙양을 노닐고 있을 때였고, 杜甫는 젊은 시절 과거에 낙방하고 난 뒤에 천하를 돌아다니며 견문을 넓히고 있을 때였다. 따라서 李白은 이미 그의 문학적 재능으로 인해 천하에 이름을 떨치고 있을 때였으며, 杜甫는 아직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드러내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각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두보는 이백을 거의 우상으로 숭배할 정도로 우러러 보았지만 이백에게 있어서 두보는 아직 한갓 문인에 불과했을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 2025. 5. 30.
한시기행 11 이백의 젊은 시절, 맹호연(689~740)은 이백(701~762)보다 12살이 많아 당시 40세였다. 요즘 한국인의 개념으로는‘맹호연 선생’을 전송한다고 말해야 하겠지만 당시로서는 서로 벗으로 오래 사귄 모양이다. 친구로 사귄다 해도 나이가 많은 형님에 대한 마음은 이 시에도 그대로 묻어난다. 양산박 호걸들도 나이가 많은 사람을 ‘꺼거(哥哥)’‘따꺼(大哥)’라고 부르며 손아래 사람은‘씨웅띠(兄弟)’라고 부르지 않는가. 送孟浩然之廣陵(송맹호연지광릉) 맹호연을 광릉으로 보내며 故人西辭黃鶴樓(고인서사황학루) 옛 벗이 황학루를 떠나 서쪽으로 가니, 煙花三月下楊州(연화삼월하양주) 꽃안개 가득한 삼월에 양주로 내려갔네. 孤帆遠影碧空盡(고범원영벽공진) 외로운돛, 먼그림자는 푸른하늘로 사라져, 惟見長江天際.. 2025. 5. 28.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인수 현황 2025. 5. 24.
한시기행 10 詩仙 李白이 25세 때 양주 객사에서 지은 명시다. 고향을 그리는 詩로는 으뜸인 작품으로, 중국어 학습자에게 이 시는 마치 영어 학습자에게 있어서의 팝송 "Yesterday"나 "Feelings", 또는 클래식기타 학습자에게 있어서의 "사랑의 로망스"와 같다. 중국 고대 시가를 배우면 제일 먼저 배우게 되는, 그래서 속된 말로 개나 소나 다 알고(家喻户晓 가유호효) 줄줄 외울 줄 아는(倒背如流 도배여류) 그런 시다.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암송하는 詩로 중국에서 제일 유명한 시라고 한다. 달을 소재로 타관객지의 나그네 심정을 평이한 단어로 절절히 읊고 있다. 静夜思(정야사) 고요한 밤의 향수 床前明月光(상전명월광) 침상에 누워 달빛을 바라보니 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 땅위에 서리가 내린 것이 아닌가 싶었.. 2025. 5. 24.
한시기행 9 그에게 주어진 것은 나라의 태평성대를 만들기 위한 참모가 아니라 현종과 양귀비의 여흥을 북돋우기 위한 장식물에 불과했다. 현종의 총신 고력사에게 신발을 벗기게 하는 등의 만용을 부려보지만 결과는 오히려 쫒겨나는 신세로 전락했고, 그토록 꿈꾸어왔던 장안에서의 생활은 끝이 났다. 이때 李白의 나이 45세였다.떠나는 이백이 너무도 아쉬웠던 현종은 떠나는 이백에게 넉넉한 여비를 주었던 모양이다. 그 여비를 거의 10년을 썼다고 한다. 이백은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자 줄을 잘못 서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다. 이러다보니 어느덧 그도 그의 시에서 早發白帝城(조발백제성) 아침에 백제성을 떠나며 朝辭白帝彩雲間 (조사백제채운간) 아침에 고운 구름 속에서 백제성을 떠나 千里江陵一日還 (천리강릉일일환) 강릉까지 천리 길.. 2025.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