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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여성 고용률

by 恒照 2026. 9. 28.


30대 후반 여성은 직장을 다니다 아이를 낳으면서 육아로 인해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이른바 ‘경력 단절 여성’의 대표 연령대였다. 그러나 요즘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남편과 육아를 분담하는 문화와 부부 육아 휴직이 보편화하면서 아이를 낳더라도 지속적으로 경력을 쌓아가는 30대 후반 여성이 많다.


30대 후반(35~39세) 여성 고용률(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이 작년에 70%를 넘어 역대 최고치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일하는 엄마)’이 대세인 시대가 되었다. 30대 후반 여성 고용률은 올해까지 5년째 증가세인 것이다. 2022년(60.5%)부터 4년 연속 상승해 작년 들어 처음으로 70%를 넘어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이 연령대 고용률도 71.4%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기준 엄마의 평균 출산 연령이 33.85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30대 후반은 한창 영유아기 자녀를 키울 나이다.  육아 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가 법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확산한 결과다. 2024년 육아휴직은 20만6226건으로 2014년의 1.7배다. 특히 아빠 육아휴직은 6만117건으로 10년 전의 9.7배로 늘었다. 여성들의 결혼 시기가 늦춰지면서 육아 부담 없이 직장 생활을 계속하는 여성이 많아진 것도 30대 후반 여성 고용률이 높아지는 요인 중 하나다.

30대 후반 여성 고용률이 상승한 이유로는 우선 남편·아내가 육아와 살림을 분담하는 문화가 정착한 게 꼽힌다.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도 확산하고 있다. 최근 제조·건설업 등은 부진하지만, 여성 직원 수요가 많은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예술·스포츠 분야 취업자는 늘어나는 점도 한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