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21구간_접치_송치(솔재)(2013.12.2)

산행 피로가 풀리지 않았지만 5시에 일어나 짐을 챙겨 모텔문을 나선다.

승주읍의 새벽은 조용하다. 그리고 새벽 공기는 상쾌하다.. 밤하늘에 별도 총총한 것이 오늘 산행 날씨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승주IC 바로 입구에 있는 초연기사식당에서 백반을 시켜먹는다.  점심을 준비할 곳이 없어 밥 한공기를 추가, 반만 더 먹는다..

송광사행 버스를 기다릴 수 없어 승주택시를 불러 접치에 접근하니(8,000원) 아직 어둑어둑하다.

오늘 구간은 600-700 봉우리를 4개 정도 완전히 넘어야 하는 코스로 다소 힘들 것 같다..

아침을 넘 먹어서 그런지 어제 산행 피로가 쌓여 있어서인지 오성산 오르막이 힘들다.

오성산은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가 심하다.. 오르막에 보는 산행 일출이 멋있다.. 아마도 백운산이 있는 호남정맥 능선위로 떠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닭재를 지나 닭봉으로 오르는데 북쪽으로 시야가 확 트여 무등산 정상이 잘 보인다.  두번째 봉우리인 닭봉이 그나마 오늘 코스중 경치가 좋다.

두번째 봉우리인 닭봉을  지나 내려가면 노고치이다.  위에 점터봉도 있고 하는 것 보면 예전에 무당집이 있는 고개인 듯 하다.

또 점토봉, 그리고 문유산을 오르는 코스이다.. 노고치에서 오르는 정맥 마루금은 사유지라 못 들어가고 옆으로 우회하도록 되어 있다.

아무튼 3번째 봉우리는 오르기 버겁다. 문유산에 오르니 주변 고봉들이 다 조망되고, 멀리 지리산 백두대간 능선도 눈에 들어온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배꼽시계, 그러나 점심은 없고 양갱이 두개로 요기를 하니 조금은 힘이 난다..

문유산을 통과하면 네번 째 봉우리는 바랑산이다..

완전히 해발 300여미터인 고개로 내려갔다 오르는 산 봉우리가 4개이니 바랑산 오르는 마지막은 몸이 잘 안 움직인다..

바랑산 정상에도 어제 고동산에서 처럼 산불감시인이 근무중이다.. 여기는 큰 개도 두마리가 있어 짖어 된다..

이후 송치까지는 가파른 곳이 있지만 쉽게 내려간다...

송치에서 버스를 탈려면 서면방향으로 터널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버스시간도 맞추기 힘들고 더 걷기도 싫어서 순천택시를 불러 터미날로 간다.

외곽구역이라 활증료가 있다는데 송치에서 순천터미날까지 18,000원이다..

우선 터미날앞 식당에서 못 먹은 점심부터 해결하고 서울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는다..

그런데 갈치조림을 시켰는데 조림이 아니고 갈치국이다..  아마도 갈치조림에 대해 남도와 서울은 차이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시장이 반찬이라고 맥주 한병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접치.. 사거리 바로 옆 탱크 울타리 옆으로 오른다.

 

 오성산.. 산불 감시소는 비어 있다..

 유치산을 지나 유치고개이다..유치산은 삼각점만 있다.

 닭재를 지나 보이는 매바위다... 오르막이 심하다.

 저 멀리 조계산이다..

 유치산 정상석은 여기가 아니다.. 아무튼 여기는 닭봉 가기전 매바위가 있는 곳이다.  우선 해발 높이가 여기는 650미터 정도이다.

 닭봉... 헬기장이다..

닭봉에서 본 희아산  

 훈련봉

 노고치로 내려가면서.. 저 멀리 점토봉으로 올라가야 한다...오른쪽이 마루금인데 못가고 왼쪽으로 올라간다...

 노고치

 조금 내려가서 오른쪽 포장도로로 올라간다.

 점토봉 오른 입구..  바랑산까지 8.3키로가 한숨 나오게 한다..

 

 점토봉..

 

 문유산 정상.. 마루금은 아니다.. 삼거리에서 왕복 400미터이다...

 

 임도

 저 멀리가 바랑산이고 고개 주변은 조경수 식재 농장이다...

 바랑산... 진도개 두마리가 짖어되는데 멀리서 짖을 뿐 아무렇지 않다.. 산불감시인은 저 위에서 근무중이다.

 

 송치(순천시 서면과 월등면을 있는 고개)

 

  수련원이라는데 지금은 폐업중인가 보다.

  

갈치조림이 아니고 갈치국이다... 국물맛도 좋고 반찬도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