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구와 황룡 풍경구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공원으로서 해발 3,000미터 내외의 고산지역이다.
석회석물과 해발 5,000미터 이상의 빙하에서 흐르는 물들이 만드는 맑은 옥색의 호수와 폭포등으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롯데관광 패키지로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대개 여행사 패키지는 성도와 서안을 통해 가는데 서안은 서안에서 구황공항까지 비행기로 가고
성도는 버스로 풍경구까지 가는 코스로 되어 있는 것 같다. 물론 경유지인 서안과 성도는 각각
여행코스가 있다. 나는 3,000년 역사가 서려있고 1,300여년 동안 중국의 중심지였던 서안을 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실수 한 것이 있다.. 10.1 중국 국경절이고 무조건 10여일 휴가를 즐긴다고 한다.
관광지마다 인산인해인데 이 시기는 중국 관광을 피해야 하는데 그것을 잊고 단풍시기만 마춘 것이다.
첫날은 서안 도착후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1974년 발명되었다는 병마용갱과 당나라 시절 왕실 원림이었던
화청지를 구경하였다. 아직도 발굴이 진행중이라는데 공개되고 있는 3개의 갱을 구경하고 기원전에
만들어진 유물들에 경외감을 느꼈다. 이에 참여하였다는 70만명 정도가 같이 생매장되었다는 설명에
진시황의 위엄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아연하다. DaysInn에서 숙박했는데 5성급 호텔이다.. 좋다..
둘째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서안공항으로 이동, 1시간 지연후 해발 3,500미터에 위치한다는 구황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공항은 황룡과 구채구 중간 지점에 있는데 도착후 오후에 황룡지구를 구경하기
위해 이동중 설보정이라는 설산이 보이는 고개(해발 4007미터) 전망대를 경유한다.. 설산이 제대로 보인다.
황룡지구는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3천미터 이상 올라가서 해발 3,600미터 위치한 오채지로 오른 다음
밑으로 내려오면서 오채지, 항룡고사(절), 쟁염지, 영빈지 등 명경호수들을 구경하는 코스이다.
오는 도중 고산병에 대비하여 약을 먹고, 연신 산소통을 마시면서 천천히 걷는데도 약간 어지럽다.
날씨도 고산지대라 변화무쌍하다.. 재수가 좋아서 그런대로 좋은 날씨가 유지되어 구경을 잘하였다.
석회석으로 인해 몇 만년동안 만들어진 자연호수(계단식 논과 비슷한 모양)에 담겨 있는 물들의
색깔이 아름답다.. 저멀리 위로 보이는 설산도 아름답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은 전나무 숲이어서
호젓하다. 몇 만년후 저 호수들의 모습은 어찌 변할 것인지 상상해본다..
황룡 관광후 다시 구황공항방향으로 돌아와서 구불구불 밤길을 버스타고 구채구지구로 간다.
차가 많아 서행이 반복되고 운전사들의 곡예운전은 마치 카레이스를 방불케 한다.. 무질서의 극치다.
아무튼 holidayinn에 무사히 도착, 호텔식으로 저녁을 먹고 잠을 잔다. 구채구에서 좋은 호텔이라는데
난방도 안되고 질이 떨어진다. 침대에 전기장판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구채구 등 고산지역에
난방시설이 아예 없다고 한다.
세째날은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구채구로 이동하는데 차가 많고 주차지 부족으로 꼼짝 못한다...
걸어서 구채구로 이동, 입장을 한다.. 인산인해다.... 금년은 3만명인데도 이러니 지난해 하루 7만명이
입장하느라고 폭동이 발생했다는 것이 이해된다.
구채구는 쉴새없이 다니는 셔틀을 타고 이동하면서 호수나, 폭포등을 구경하는 것이다.
구채구 지역은 대부분 전나무이고 단풍도 노란색 계통의 자작나무류들이 많아 울굿불긋 하지 않고 노란색으로 물든다.
Y자 형태인데 왼쪽 장해가 있는 측자와구를 먼저보고 점심후 전죽해가 있는 일측구를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수정구를 구경하였다.
단풍과 어우러진 명경지수의 호수는 스위스이 인터라켄 호수같은 인상을 주면서 옥색과 흰색이 어울림을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여러개의 폭포도 전나무 숲과 어울려 싱그러움을 준다.
인산인해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하기가 쉽지 않으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니 연신 카메라에 담아본다.
구경후 식당으로 오는 길은 험난했다.. 관광버스가 오지 못해 중국 공용버스를 이용하여 나오는데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기분이었다... 가이드 말대로 새치기를 하지 않으면 식당에 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제처럼 고산증세는 없었다.
저녁은 야크고기로 먹고, 사천성의 민족쇼를 구경하고 늦게 호텔에 숙박한다.
네째날은 다시 구황공항으로 이동, 비행기를 타고 서안으로 돌아온다...
한양관이라는 한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바로 앞에 있는 대안탑 관광지를 구경한다.
사람이 많아 남측에서 사진 찍고 차타고 가면서 북측의 분수광장을 본다.
그리고 섬서성박물관관과 서안성곽을 구경하고 마지막날 일정을 마치고 첫날과 같은 데이즈인에 묵는다.
그리고 다음날은 서울로 돌아와 4박5일간 숨가쁜 일정을 마친다....
섬서성의 서안에 내려 사천성의 구채구와 황룡지구를 구경함
고산지대인 구채구 와 황룡, 그리고 중앙에 구황공항
서안 병마용갱 입구
병마용갱..
병마용갱(兵馬俑坑)은 중국 산시 성 시안 시 린퉁 구에 있는 진시황릉에서 1km가량 떨어져 있는 유적지로 흙을 구워 만든 수많은 병사, 말 등의 모형이 있는 갱도이다. 1974년 농민이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되어 지금까지 4개의 갱도가 발견되었다.
병용은 키가 184cm에서 197cm로 큰 편이며 장군이 보다 크게 만들어져 있다. 병마용은 전사, 전차, 말, 장교, 곡예사, 역사, 악사 등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표현하고 있다. 발굴된 4개의 갱도 중 3곳에 모두 8천여 점의 병사와 130 개의 전차, 520 점의 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 상당수가 흙 속에 묻혀 있다
화청지
중국에서 현존하는 최대규모의 당나라 왕실 원림이다. 고대부터 수려한 풍경과 질좋은 지하 온천수때문에 역대 제왕들의 관심을 받아왔던 장소이다. 화청지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는데, 일찌기 서주(西周)시기, 주유왕(周幽王) 이 곳에서 려궁(驪宮)을 지었으며, 후에 진시황과 한 무제도 이곳에서 행궁(行宮)을 건립하였다. 특히, 당 현종 천보년간에 건설한 궁전누각이 가장 회려하며, 이 때 정식으로 화청궁(華淸宮)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당시(唐詩) 중에는 화청지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는 시가 비일비재할 정도로 중요한 소재가 되기도 했다.
화청지 동쪽구역에는 정말약(郭沫若)이 쓴 "화청지" 금자편액이 걸려있으며, 구역 내에는 하화각, 비하각, 오간정(1936년 서안사변 당시 장개석이 머물던 곳) 등의 건축물이 있다. 그 중 온천석벽에 있는 온천송비(溫泉頌碑)는 중국 비석예술 중에서도 우수한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앙구역에는 당 화청궁 어탕유적박물관이 있으며 연화탕, 해당탕, 태자탕, 상식탕, 성진탕 등의 당나라때 현종과 양귀비가 온천을 즐기던 탕과 문물 진열실이 있다.
화청지 온천의 수질은 매우 깨끗하며, 수온은 항상 43℃를 유지한다. 다량의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매일 육각정 무대 앞에서는 당나라 시기를 재현한 공연이 열린다.
양귀비 상
양귀비 탕
구황공항--해발 3,500미터... 중국에는 4천미터 이상에도 공항이 여러개 있어 몇 번째 된다는 설명
황룡으로 가는 도중 설보정이 보이는 고개 전망대에서 설보정을 조망한다. 해발 4007미터 지점
황룡지구 입구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습이 황룡의 비늘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오채지로 걸어올라가 구경하면서 밑에까지 내려오는 코스다...
물론 걸어 올라가고 내려와도 된다.. 편도 7키로 정도이다...
곤도라 전경
케이블카 내리면 아래 계곡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오채지 ..해발 3,600미터에 조그만 계단식 호수이다...
석회석이 흘러내려 수만년간 쌓여 조성된 호수에 담겨져 있는 옥색이 아름답다.
위로 설보정이 보인다...
황룡고사
금빛 모양의 칠리금사
쟁염지
전나무숲길
구채구 안내도.. 셔틀버스가 다니면서 각각 전망지역에 선다.. Y자 측자와구, 일측구, 수정구 순서로 구경한다.
구채구 입구.. 계곡에 9개의 티벳마을 있다는 계곡을 뜻한다.
장해
오채지
전죽해... 판다가 먹는다는 전죽이다..우리 산죽과 비슷하다.
전죽 모습..
판다레이크
진주탄폭포
오화해
낙일랑폭포
수정채폭포
현재 입장객수 29240명
대안탑.. 삼장법사 현장스님이 가져온 불교유물과 서적등을 보관하기 위해 당나라에서 만든 탑
대안탑(大雁塔)이란 652년에 당나라의 고승 삼장법사 현장이 인도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경전이나 불상 등을 보존하기 위해서 고종에게 요청하여 건립한 탑이다.
높이는 7층 64m로 현재는 서안 시의 동남 교외에 있는 대자은사의 경내에 세워져 있다. 처음에는 5층이었지만, 중간에 10층까지 증축된 후, 현재의 7층만남았다. 지금도 최상층까지 오르는 것이 가능하며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대안탑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보살의 화신으로 기러기의 무리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죽은 기러기 한 마리를 탑을 지어 매장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당나라 시대에 진사 시험의 합격자가 여기서 이름을 기록한 것으로부터, 「안탑제명」이라는 성어도 생겨났다
섬서성 박물관.. 기원전 인류 생성시기부터 현재까지 섬서성 역사를 기록한 박물관이다.
서안성곽
시안성벽(중국어: 西安城墙)은 산시 성 시안시 성구에 위치해 있다. 명나라 초기에 당나라 장안황성의 기초 위에 건조한 것이다. 이후 또 수차례 중수 공사를 거쳐, 방어체계를 구축하였고, 중국에서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고성벽이 완료되었다. 1961년 시안성벽은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에 의해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성벽은 방어용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동서로 길쭉한 장방형이다. 동벽은 2,590m, 서벽은 2,631m, 남쪽 장벽은 3,441m, 북쪽 장벽은 3,241m로 전체 둘레 13.75km이다. 성내의 면적은 총 12평방킬로미터로, 당나라 장안성의 1/7 정도의 크기이다.
성벽의 높이는 12m, 아래에서 15~18m에 이른다. 서안성은 동서남북으로 4개의 성문이 있고, 각각 장악문(长乐门), 안정문(安定门), 영녕문(永寧門)과 안원문(安遠門)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고, 문 밖에는 옹성이 고르게 쌓여있다. 각 문은 3층으로 3중으로 나뉘어 있고, 바깥이 안쪽을 향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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