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설악산 단풍이 시작되었다는 기사에 자극을 받아
개천절 설악산 산행 여정을 만들었다.
동서울터미날 6시반차로 한계령에 접근하여 산행을 하고
오색으로 내려와서 4시35분차로 귀경하는 스케줄을 만들었다.
정맥 종주 산행을 하느라 설악산에 오랫만에 오르는 것이지만
몇번을 가보았는지 셀 수는 없지만 대학3학년 최초로 설악산에
올랐던 기억은 생생하다. 그때는 텐트와 버너 등 무거운 짐을 지고
용대리, 백담사, 봉정암, 대청봉, 설악동으로 1박2일을 하였고
설악산을 찾는 사람 수 도 많지 않을 때다. 산에서 만난 심마니들이
반가울 정도였는데 지금은 단풍철에는 시장보다 더 사람이 많다.
끝청 부근 위로는 단풍색이 완연하지만 그 아래에는 참나무는
아직 색이 변하지 않았고 단풍나무만이 붉고 노란색으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총 이동거리 16키로에 7시간이 소요되었다. 오색을 가파르게
내려오는 돌 계단길이 다리를 힘들게 했다. 오랫만에 긴 산행을
실감나게 했다. 금년 겨울에 눈산행을 다시 해보리라 다짐하면서
오색에서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귀경했다.
산행기록과 궤적
들머리 한계령휴게소
능선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보이는 점봉산 방향의 운해와 대간능선
오르면서 조망되는 대청봉 방향 서북능선
한계령 오르막 등로의 바위들
한계령삼거리 지나서 조망되는 내설악의 첫 장면
대청봉 방향 전망
한계령 오르막 길의 바위들이 서북능선에서 새롭게 보인다.
귀떼기청보 방향
끝청에서 조망되는 내설악 전망
중청에서 조망되는 외설악 전망
대청봉에서 보이는 중청의 단풍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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