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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이후 여행기/국내 섬 여행기

장봉도 산행(2020. 3. 7)

by 恒照 2020. 3. 8.

*** 장봉도 소개  **

장봉도는 영종도와 강화도 사이에 있는 3개의 큰 섬중 하나이고 서쪽에 있다.

면적 7㎢, 해안선길이 22.5㎞이다. 1999년 12월 현재 306세대에 89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6.3km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 모도(시도(신도() 등이 있다. 지명은 섬의 형태가 길고 산봉우리가 많은 데에서 유래하였다. 신석기시대 전기부터 사람이 거주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강화현()의 속현인 진강현()에 속하였다가 조선시대에는 강화도호부()에 속하였고, 1717년 수군의 진()이 설치되어 교동의 통어영()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부천군에 편입되어 북도면에 속하였다가 1973년 7월 1일 부천군에서 옹진군으로 편입된 후, 1995년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편입되었다.  섬은 북쪽을 향하여 느리게 만곡을 이루며, 해안 곳곳에 암석 갑각()이 돌출한데다 해식애()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동쪽과 서쪽의 양안()을 제외하고는 넓은 간석지로 둘러싸였으며, 구릉성 산지가 동서로 뻗어 섬의 골격을 이루고, 중앙에 평지가 있다. 일대에 천연기념물 제360호와 제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 괭이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며, 전체적으로 소나무숲이 무성하다. 포도와 김·백합·동죽·새우류·바지락 등이 많이 난다. 김양식이 활발하여 높은 소득을 올렸으나, 인근의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인해 중단되었다. 고유의 민속놀이로 띠뱃놀이가 전해진다. 

장봉도 여행을 계획했으나 초미세먼지 많다고 예보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많이 심한 것 같지는 않아

갈까 말까 망설이다 8시쯤 출발하였다.   운서역 주변에 도착하니 9시가 넘었다.

10시10분 배를 타기 위해서 서둘러 곰탕으로  아침밥을 먹고 삼목항에 도착하니 사람들과 차량들이 많다.

승선신청서에 코로나로 인한 문진표를 추가로 작성, 신분증을 제시하여 표를 사고 승선했다.

배는 신도를 경유하여 장봉도 장봉선착장에 40여분만에 도착하였고 늦게 출발한 탓인지 11시쯤이 되었다.

배를 내리면 버스가 기다리는 이 버스는 장봉도를 횡단하여 장봉4리 건어장까지 왕복 운행한다.

우리는 선착장인근 독도섬에서 출발하여 산행을 하고 귀로에 장봉4리에서 차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배를 내리면 오른쪽으로 독도섬과 이를 연결하는 조그만 다리(응암구름다리)가 보인다.   도로를 따라 그 방향으로 가다

독도섬 이전에 등산로 입구를 안내하는 이정표와 표지판 정보가 보이면 들머리로 시작하는 곳이다.

장봉도의 산들은 해발 150여미터 정도되는 구릉산이다.   다만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라 산행이

전체적으로 쉽지는 않다.  장봉도 이름 처럼  낮은 봉이 섬을 횡단하여 길게 늘어져 있다.

산행은 독도섬-상산봉-구름다리-말문고개-국사봉-진촌-봉수대-윤옥골(유노골)-해안길-장봉4리  로

진행했다.  중간 중간 8각정과 장의자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 조망과 휴식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해림원 부근 예전 등산로를 폐쇄하면서 이정표 등을 정비하지 않아 약간 산행로를 파악하는데

헷갈리게 해 놓은 부분이 옥의 티였다.  유노골에서 해안가 등산로를 따르다가 건어장까지 가려고

했는데 산행시간이 더 길어지면 배타는 시간 등이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중간에 도로 따라 장봉4리로

내려오니 4시였고 바로 건어장에서 출발하여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12키로 정도 걸었고, 휴식시간 포함 산행시간은 5시간이었다.   선착장에 도착 매시 장봉도에서

출발하므로 오후 5시 배를 30여분간 기다리다 승선하였다.

코로나로 뒤숭숭하고 선실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 걱정되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다소 안심할

뿐이었다.   삼목항에 도착 차로 을왕리부근 고목정식당에서 푸짐한 밥상으로 요기한 다음 귀가

하였다.   섬여행의 맛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전국의 모든 섬을 정복하리라 다짐해본다.

삼목항-신도-장봉도 배 운항 시간표

이동거리 11.32키로,  시간 4시간 46분

산행 궤적표  선착장->독도섬->성산봉     .........  유노골-장봉4리

장봉도 안내도

장봉도 도착 ..  내려서 도로따라 오른쪽으로 이동 시작

독도섬과 구름다리

상산봉에서 보이는 강화도와 독도섬 방향... 멀리 마니산 정상이 보인다.

가야할 국사봉과 가막머리 방향 능선 모습

능선길 구름다리

말문고개  육교

말문고개란 이름은 말이 놀던 고개


국사봉 정상

봉수대 정상

봉수대 정상에서 조망되는 산행로

봉수대에서 가막머리 쪽으로 가다가 윤옥골 이정표를 보면 윤옥골쪽으로 진행한다.

윤옥골 해변.. 파도소리가 정말 아름답다. 

해변에서 해안가 트래킹 코스로 가다가 장봉4리로 내려오면서 본 노루귀 꽃 

을왕리 고목정 쌈밥집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메뉴는 제육 또는 삼겹 쌈밥 두가지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