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주천면으로 가는 도중 정천면과 주천면의 경계선 좌측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 구봉산이다. 바로 뒤쪽 서북방에 솟아 있는 1천m 높이의 복두봉과 칼크미재, 그리고 운장산 동봉과 연계된 산줄기로 운장산 동부 능선 7㎞ 지점에 자리잡은 이 산은 기암괴석의 암봉으로 뾰족뽀족 솟아있는 특이한 모습이 남쪽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해 구봉산으로 불린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물탕골, 연화골의 계곡물들은 동쪽에서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른다. 특히 물탕골 계곡에는 상탕·중탕·하탕이 있어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뛰어난 지세와 경관을 자랑한다.
정천에서 운일암쪽으로 6.5km쯤 가다보면 왼쪽으로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주천면의 관문인 구봉산은 운장산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으로 가장 높은 복두봉은 1,008m이며 정상에 오르는데는 3시간 가량 걸린다. 뾰족한 봉우리들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산들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단애로 형성되어 좀처럼 올라가기 어렵게 험준하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북두봉과 운장산(1,126m)이 들어오고 남쪽으로 옥녀봉, 부귀산 북쪽으로 명덕봉, 명도봉 등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자가 시야에 들어온다.
중앙산악회와 같이 했으며 상양명 주차장에서 1봉으로 올라 9봉까지 찌고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마지막 9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 경사가 매우 급하다.
팔봉산을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구봉산 산행정보 http://www.koreasanha.net/san/gubongsan_jina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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