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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금북정맥(完)

금북8구간_학당고개_스무고개(스무재)(3012.07.14)

by 恒照 2013. 7. 15.

연일 지속되는 장마이고 오늘 산행구간에 비소식이다.  그래도 종주는 계속되는 법이다.

태풍이 불어도 간다는 산행대장의 말처럼.....

청양읍에서 비봉면으로 연결되는 학당고개에서 청양군 화성면에서 보령읍으로 나가는 언덕인 스무고개까지 구간이다.

아마도 청양군을 벗어나는 것 같다..

버스에 내리셔 준비를 하는데 비가 내린다.   덥지만 비옷을 입고 산행을 출발하는데 구간종주가 걱정이다..

중간중간 오르막이 심한 구간도 있다고들 한다.

철탑을 따라 야산능선을 가다보니 334미터 일산봉이다.  비는 지속된다.. 가끔 바람이 불어주어 시원하지만

비옷속 온 몸은 땀으로 목욕을 한다..

점심을 어떻게 먹나 걱정했는데 여주재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고 주유소옆 휴게소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해 밥을 먹는다

밥을 먹고나니 비가 개인다... 이후 산행종료까지 비는 오지 않았다... 다만 등로가 미끄러울 뿐이다.

여주재를 지나니 통신안테나가 정상을 점하고 있는 천마봉까지는 깔딱이다...가파르다.

이후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 능선속에 구봉산 정상에 도달했다.. 주변 등로가 풀과 나무들이 무성하다..

청양군 남양면과 화성면을 연결하는 공덕재를 지나 백월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더위에 온몸의 피로가 오는데 백월산 오르막은 정말 힘든 구간이었다.

그래도 중단없는 걸음으로 백월산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피로를 씻어준다..  물 2.8리터가 거의 다 소비되고 있다.

백월산은 금북정맥의 최남단의 정점이다.. 거기서 바로 올라가야하는데 너무 경사가 심해 성태산방향 조금 진행하다

백월산 허리를 돌아가며 내려간다...

이후 백월산에서 스무재까지는 심한 내리막의 연속이며 밭과 민가, 전주이씨 묘소들이 나오면 평지길이다..

이후 스무재에 도착하여 기사님이 준비한 물통속 물을 덜어셔 대충씻고 속옷까지 갈아입으니 온 몸이 날아갈 것 같다..

화성면 동화반점(041-942-4449)에 탕수육,짜장면, 그리고 소주를 주문하여 뒷풀이후 산행을 마무리했다..

여주재와 스무재는 산도둑땜에 여주재는 고개를 넘을 여든명 정도가..  스무재는 장정이 스무명이 같이 모여서

산을 넘어야 한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도상 18키로라는데 실제 21.52키로다.

 

 

 백월산에서 북쪽으로 올라간다....

 학당고개  장례식장 입구로 들어가서 우측 절개지를 따라 올라간다.

 334.미터   일산봉이라는데  

 여주재.. 아래에 주유소가 있고 그 옆 휴게소는 문을 닫았다.. 장사가 안되는 것이다.. 고속도로 신설로 인해 차량이 줄기 때문이다..

 통신안테나가 있는 천마봉..

 구봉산 가는 능선 임도에서 보이는 청양읍 전경

 구봉산... 오봉산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구봉산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공덕재위의 이정표

 공덕재에서 화성면 방향으로 50미터 내려가면 백월산으로 오르는 등로 안내가 있다.

 

 간티 고개

 오르는 도중 보이는 백월산 정상

 오늘의 하이라이트 백월산.. 남서방향으로 진행하던 금북정맥로가 여기서부터 북서로 올라간다.

 백월산과 성태산을 연결하는 등로가 잘되어있어 일반 산행지로 좋을 것 같다..여기서 120도 꺽는다...

 스무재  넘어가면 보령시이다.. 즉 정맥능선 좌측은 보령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