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한시기행 한시기행 4 by 恒照 2025. 5. 6. (~~~희미한 음성이 들려 온다)“위대한 정치가요 군사가였던 강태공은 팔십 노인이 되어 周文王 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무엇을 그리 조급하게 굴것이 있느냐 .네 나이 겨우 마흔이다. 그가 위수에서 낚시로 세월을 낚았듯이 너도 때를 가다려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상인 殷나라 이윤을 보라. 그는 노비의 신분이었으나 해와 달이 있는 곳으로 가는 꿈을 꾸고 결국 은나라 탕왕(湯王: 고대 중국의 은나라를 창건한 왕)에 발탁되어 최고의 재상이 되지 않았는가. 꿈을 잃지 말아야 한다!” 行路難(행로난)2 인생길 어려워라 閑來垂釣碧溪上(한래수조벽계상) 차라리 강태공(姜太公)처럼 세월이나 낚을까 忽復乘舟夢日邊(홀부승주몽일변) 이윤(伊尹)을 흉내내 꿈이라도 꾸어볼까 行路難 行路難(행로난 행로난) 인생길 어려워라 인생길 어려워라 多岐路 今安在(다기로 금안재) 갈림길 많으니 지금 여기 어드매냐 長風破浪會有時(장풍파랑회유시) 긴 바람 거친 물결 만나는 날 直掛雲帆濟滄海(직괘운범제창해 구름같은 돛 달고 푸른 바다 건너리라 분노와 원망의 감정과 인내와 희망의 생각이 李白의 가슴에 거대한 소용돌이를 일어킨다. 참으로 어렵구나! 꿈을 찾아가는 길은 참으로 어렸구나. 수많은 갈림길에서 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는 건가! 좌절의 길로 가는가. 희망의 길로 가는가. 체념의 길인가. 인내의 길인가. 부정의 길인가. 긍정의 길인가. 되는 대로 가는 길인가. 꿈을 좇아가는 길인가.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마침내 李白은 자신이 가고 있는 길, 앞으로 가야할 길을 세상에 선포한다. “큰 바람이 물결을 치며 불어오는 날이 분명히 오리라. 그 날에 나는 구름 같은 돛을 높이 달고 저 넓은 바다를 거침없이 건너가리라!”희망의 길이요 낙관의 길이요 확신의 길이다. 분명히 큰 바람이 불어오는 그 날이 올 것이다. 그 바람을 타고 나는 붕(鵬)새 (날개의 길이가 삼천 리이며 하루에 9만 리를 날아간다는, 매우 큰 상상의 새, 대붕(大鵬: 이백 자신을 일컫는 말)처럼 날아 저 남쪽 천지까지 훨훨 날아갈 것이다. 그때를 기다리며 날개의 힘을 기르자. 큰 바람 같이 큰 기회가 펼쳐질 날이 분명하게 올 것이니 그날에 나의 재주, 나의 능력, 나의 경험은 내 꿈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갈 돛이 될 것이다. 구름 같은 돛이 되도록 재주를, 능력을, 경험을 키우고 기르며 때를 기다리면 될 것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恒照, 산과 강을 즐기며 'Etc > 한시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시 이야기 7 (1) 2025.05.13 한시이야기 6 (0) 2025.05.13 한시기행 5 (0) 2025.05.06 한시기행 2 (0) 2025.04.26 한시기행1 (0) 2025.04.21 관련글 한시이야기 6 한시기행 5 한시기행 2 한시기행1